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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질랜드 육류 수출, 또다시 자체 기록 경신
뉴질랜드의 적색육 수출액이 5월 1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, 미국과 중국 바이어들이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을 새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.

Martina Osmak
Director of Marketing
뉴질랜드 적색육 부문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. 두 달 연속으로 소고기, 양고기, 머튼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, 전 세계 바이어들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.
2개월 연속 기록 경신
Meat Industry Association (MIA)에 따르면 5월 뉴질랜드 적색육 수출액은 16억 달러에 달했다. 이는 지난해 5월보다 44% 높은 수준이며, 불과 한 달 전인 4월에 세운 14억 달러의 종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.
MIA 최고경영자 Nick Beeby는 이번 성과를 ‘놀라운 결과’라고 평가했다. 4월에도 이미 소고기와 양고기 모두에서 기록적인 수출 실적을 올렸지만, 5월은 그보다 더 나아갔다.
이번 성과는 단지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었다. 연초 부진 이후 도축·가공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, 수출업체들은 강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더 많은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었다.
소고기가 선두에서 이끈 성장
소고기가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. 5월 소고기 수출액은 7억 7,100만 달러로, 4월 기록보다 1억 6,300만 달러 늘었고 1년 전보다 51% 증가했다. 수출 물량은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인 57,899톤을 기록했으며, 2025년 5월보다 26% 많았다.
두 개 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.
미국: 물량은 59% 증가한 28,198톤, 수출액은 88% 급증해 4억 1,300만 달러의 기록을 세웠다.
중국: 물량은 29% 늘어난 14,612톤, 수출액은 47% 증가해 1억 2,900만 달러를 기록했다.
소고기 평균 수출 단가는 킬로그램당 13.32달러로, 4월의 최고 기록에 근접한 수준이었다. 중국 수출의 평균 가격은 킬로그램당 8.86달러로,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.
양고기도 자체 기록 경신
양고기 역시 기록적인 한 달을 보냈다. 수출액은 5억 9,040만 달러로, 지난해 5월보다 33% 증가했고, 4월 기록을 거의 1,700만 달러 상회했다.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% 늘어난 39,472톤을 기록했다.
여러 핵심 시장에서 양고기 평균 가격이 새 기록을 세웠다.
미국: 킬로그램당 23.56달러
유럽연합: 킬로그램당 23.09달러
영국: 킬로그램당 16.73달러
중국: 킬로그램당 8.77달러로, 4년 만에 최고 수준
유럽 바이어 입장에서는, EU 양고기 생산도 압박을 받고 있는 시점에 뉴질랜드산 양고기 공급이 계속 타이트하고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.
걸프 지역 수요의 회복 조짐
걸프협력회의(GCC) 지역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지난해 5월 대비 물량 기준 16%, 금액 기준 26% 낮은 수준으로, 중동 분쟁과 연관된 이전의 혼란 여파를 반영하고 있다. 그러나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. 최근 5년간 5월 평균과 비교하면, GCC 수출 물량은 단지 2% 낮았고, 수출액은 9% 낮은 수준에 그쳐, 회복이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준다.
급등세의 배경
수출 급증은 도축·가공 부문의 반등과 맞물려 있다. 올해 1분기 동안 뉴질랜드의 소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약 1만 8,000톤, 양고기 생산량은 1만 톤가량 적었다.
그러나 흐름은 빠르게 반전됐다. 4월과 5월 소고기 생산량은 전년 같은 두 달보다 약 2만 6,000톤 많았고, 양고기 생산량도 1만 1,000톤 이상 늘어나, 국제 가격이 오르는 시점에 수출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.
더 큰 무역 이야기의 일부
이 같은 육류 호황은 뉴질랜드의 국가 무역 지표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. Stats NZ에 따르면 5월 상품 수출 총액은 89억 달러로, 전년 동월 대비 18% 증가했으며, 그 결과 8억 달러의 월간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.
육류 및 식용 부산물 수출은 2025년 5월 대비 4억 3,600만 달러, 비율로는 43% 늘어, 강한 시즌이라 하더라도 이례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. 중국만 놓고 봐도 뉴질랜드산 육류를 1년 전보다 7,000만 달러 더 수입해, 이 시장으로의 전체 수출 증가분 1억 9,600만 달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.
5월까지 1년 기준으로 보면, 뉴질랜드의 연간 상품 무역 적자는 1년 전 40억 달러에서 34억 달러로 줄어들었으며, 강세를 보이는 육류와 유제품 가격이 적자 축소에 큰 역할을 했다.
바이어와 트레이더에게 의미하는 것
해외 바이어들에게 메시지는 분명하다. 뉴질랜드산 소고기와 양고기를 둘러싼 경쟁은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, 가격이 단기간에 완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. 이미 자국 내 소고기·양고기 공급이 빠듯한 유럽 수입업체들은, 뉴질랜드산 제품을 작년 수준의 가격에 확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.
향후 몇 달 동안 트레이더들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.
뉴질랜드의 도축·가공 물량이 이번 ‘밀린 작업’ 이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지, 아니면 다시 줄어들지 여부
중동 지역 혼란이 완화되면서 걸프 지역 수요가 얼마나 더 회복될지
이미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이 수년 만의 최고 수준에 이른 상황에서, 중국의 매입세가 어느 정도 속도를 유지할지 여부